Life/Book2019. 11. 4. 21:29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962724

 

이 책은 Ray Kroc의 자서전이다. 삶이 거의 다할 무렵에 쓴 책이라 그런지 맥도날드 이 전의 인생의 내용의 속도감도 매우 빠르다. 뿐만 아니라 맥도날드의 이야기도 속도감이 매우 빠르게 느껴졌다. 이 책을 쉽고 빠르게 읽을 수도 있지만, 나는 내가 Ray 라고 감정이입을 하고 읽어서 인지 절대 빠르고, 쉽게 읽을 수 없는 책이었고 속도감이 너무 빠르다고 느껴졌다.

 

우선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점은 미국스러운 자유로운 자본주의 체제가 너무 부럽다는 것이었다. 자유와 자본주의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52세의 나이로 프랜차이즈라는 개념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부러웠다. 뭔가 해야할 일과 해야만 하는 일들이 꽉찬 우리나라와는 대비가 되었다. 우리나라는 한 사람의 인생에 걸쳐 "무엇무엇 해야한다.", 그리고 어떤 조직에서도 "무엇무엇 해야한다." 라는 틀이 있는데 Ray의 삶은 그렇지 않아보여서 너무 부러웠다. 그리고 positive 규제로 어떤 사업을 하기에 제약 조건이 많은 우리나라와 달리 negative 규제로 법으로 금하는 것만 하지 않으면 무엇이든, 누구든 할 수 있는 자유의 땅, 미국이 너무 부러웠다.

 

그리고 미국이라는 시장이 너무 부러웠다. 레스토랑 체인점이 이만큼 위대할 수 있게 된 것은 미국의 시장이 크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국이 전세계의 경제, 문화 등의 중심지이기 때문에 미국에서 캐나다, 일본, 스웨덴 등의 다른 나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은 쉬운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레스토랑 체인점으로도 큰 돈을 벌 수 있지 않았나!!! 그 것이 너무 부럽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레스토랑 체인으로 이만큼의 big company를 만들기는 힘들다고 생각한다.

 

나는 제레미 리프킨의 소유의 종말에 나온 말을 믿고 있다.

 

"지금까지 인류의 역사는 0.1%의 창의적인 인간과 0.9%의 통찰력있는 조력자가 만든 것이다. 나머지 99%는 organic material이다."

 

맥도날드 형제가 0.1%의 창의적인 인간이라면 ray는 0.9%의 통찰력있는 조력자 였을 것이다. 리프킨은 0.1%보다 0.9%의 통찰력있는 인간이 지위적, 사회적으로 더 높은 위치에 있어 왔다고 말한다. 이 경우가 리프킨이 그 케이스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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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angJo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