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Book

권도균의 스타트업 경영수업

SangJoKim 2019. 9. 3. 21:39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9366875

 

권도균의 스타트업 경영 수업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의 책. 이 책은 스타트업 실전 노하우를 스타트에서부터 엑시트까지의 성공 전략 로드맵으로 담은 책이다. 이니텍과 이니시스를 보안.전자 지불 분야 국내 1위 기업으로 성장시키면서 4000억 원이라는 창업 신화를 쓴 권도균 대표는 이 책을 통해 ‘한국적 현실’ 속에서 성공하는 ‘대기업과 차별화된 스타트업만의 경영 전략’을 소개한다. 이 책은 10년간 창업 현장에서 발로 뛴 경험과 이후 5년간 30여 개의 스타트업을 인큐베이팅하여 깨달은 지

book.naver.com

 

알수록 더 와닿는 스타트업의 바이블

 

 

이 책을 다 읽고 난 뒤 나는 얼마 전 방송에서 듣게 된 백종원 대표의 말이 생각난다.

백종원 대표가 골목식당이라는 프로그램을 하는 이유는 식당 창업을 쉽게 보지 말라는 것이다.

이 만큼 어렵고 힘든 일이니 이 것을 충분히 고려하고 준비 하라는 의미에서 골목식당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런 저런 쓴소리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 또한 마찬가지일까?

 

스타트업은 참 어렵다.

 

번뜩이는 아이디어 만으로 되지 않는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항상 "옳은" 고객의 반응을 살피고, 내가 제공하고자 하는 가치가 아닌 고객이 원하는 바를 알기 위해 끊임없이 가설을 세우고 실험하고 고쳐야 한다. 매출이 발생하기 전까지 기술 개발을 먼저 한다거나 직원들을 먼저 뽑아서도 안된다. 결국 지속적인 이익이 발생할 때까지 모든 것을 혼자 해내야 한다. 혼자 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지만 이 과정에서 오는 고독도 견뎌내야 한다. 나한테 부족한 능력을 갖춘 사람을 설득해 나와 함께 하게 만들기도 쉽지 않다. 사업이 조금 진행되어 직원을 두더라도 그들의 동기가 떨어질 만한 행동과 언행을 삼가야한다. 의사결정과정이 평화롭기만 하면 위태로워진다. 다수가 동의한 민주적 절차에 의한 의사결정은 위험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트업을 사람들이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성공하고 났을 때의 경제적 자유? 명성? 창조적 제품 혹은 서비스를 만들어 내 국가 경제에 이바지 하는 것? 정년 퇴직을 하고 나면 결국은 창업 전선에 뛰어들어야 하기 때문에? 스타트업을 하는 나만의 이유에 대해 고심을 해야할 타이밍인 것 같다.